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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학교 어학원 학생이 보내온 관악예절원 예절원 체험수기
  •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1-04-25
  • 조회수 : 16612
 

서울 관악구에서 경험한 한국의 전통과 문화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대학 박사과정

Naw May Lay Thant (너메이레이 탄트 / 미얀마)


저는 관악구청에서 준비한 한국전통문화체험 참여 안내를 받았습니다. 전통문화체험 이벤트는 2011.3.19일 낙성대공원 옆에 위치한 관악예절원에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관악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서울대 홈스테이 학생들과 호스트 가정이었습니다. 저 역시 홈스테이 학생이었기 때문에 관악구로부터 이 전통문화체험 참여 안내를 받았던 것이죠. 저는 한국에서 지내는 짧은 기간 동안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미얀마로 돌아갔을 때 나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내가 경험했던 것들을 나눌 수 있겠죠.


이 멋진 경험은 제가 한국 전통혼례 체험에서 직접 신부로 참여했기 때문에 내 평생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한복을 입는 방법 뿐 아니라 한국 전통혼례 절차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신랑·신부의 부모님, 신랑·신부를 도와주는 사람, 가마꾼 등의 역할을 하며 혼례에 직접 참여해서 저와 마찬가지로 느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점심은 결혼식 때 먹는 전통 음식인 잔치국수였습니다.


다음 순서은 제가 좋아하는 다도(茶道)였습니다. 저는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우리는 조상들이 차를 마실 때 차 따르는 소리, 차의 색, 향, 맛 등 각각의 다른 감각을 음미하기 위해 노력하며 차를 즐겼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또한 차를 마실 때의 예절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한국전통탈과 솟대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어 줄넘기 같은 전통 게임을 했는데 줄넘기는 다른 모든 나라에서도 공통적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오후 늦게 모든 프로그램 일정을 마쳤습니다.


비록 하루 동안의 프로그램이었지만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전히 배울 부분이 아직 많겠지만 관악구청에서 이러한 이벤트를 더욱 더 많이 준비해준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관악구청 관계자분, 관악예절원 관계자분, 홈스테이 호스트 가족, 홈스테이 학생 및 서울대 외국인학생회 대표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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