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원은 이번이 2번째입니다. 관악예절원 개원한지 얼마 안된 날 5월에 처음 방문했었죠.

지역아동센터 근무하는 실무자라 여기저기 관심을 두는 편인데 우리 산만한 아이들 교육 시킬 곳에
대해 항상 고민하던 중 가까운곳에 예절원이 생긴다니 너무 기뻐서 개원 몇달 전부터 개원하는 날

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다도와 생활 예절을 배우고 돌아와서 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친절한 안수진 사회복지사님의 소개를 받아 다시 방학특강으로 여러체험에 참가하

게 되었는데 다식, 민속놀이, 서예 이렇게 3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

다.

다들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하고 무엇보다 서예는 평소에 우리 친구들이 항상 시끌벅적한 분위기

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이렇게 정돈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글자를 써내려 가는 수업을 받으니

정말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꾸준히 함께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또 다식은 우리 친구들이 처음 만들고 먹어보고 반응들이 제각각 이었는데 맛있어서 더 먹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복지사님이 다식을 많이 챙겨주셔서 정말로 감사했어요.^^

그리고 민속놀이 할때 투호랑 제기차기를 했었죠. 각팀이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며 게임에서

한마음이 되어 참여하는 모습이 선생님인 제가 보기에도 기특하고 매우 흐뭇했습니다.

또 전통노래를 배우며 전통 춤을 추는 시간엔 정말 우리 친구들 스트레스 푸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다들 방방 뛰며 깔깔대는 모습이 계속 절 즐겁게 했어요.


정말 즐거운 시간, 그리고 아이들과 하나가 된 시간, 핵가족 시대에 어른들과 함께 하지 못한

요즘 아이들에게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인간의 도리를 배우고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가짐들을 바로잡는 시간이었습니다. 꾸준히 방문해서 그런 습관들을 길러주고 싶네요.

정말 신경써주시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우리 아이들을 교육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