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예절원에서 서울대 외국인학생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있었다.
3월 중순날씨로는 드물게 맑고 화창한 날씨여서 혼례시연에 잔치집답게^^ 구경꾼들이 많았다.
풍물대신 예절원선생님들이 난타공연으로 부정을 씻고 축복을 기원했다.
신랑,신부를 비롯하여 양가 부모와 집사 기럭아범과 가마꾼까지 학생들로 꾸며진 혼례여서 서투른 행동까지 화기애애 웃음을 자아냈다.
점심식사에는 당연히 잔치국수가 나오고...
히잡을 쓴 아랍권사람들은 국수에 고기가 들어가지 않았는가 확인을 하고서야  맛있게 먹기시작했는데 이런 사소한것들이 서로 이해를 해야하고 배려해야하는 종교적,문화적 차이인것 같다.   
오후에는 다도예절을 배우고 솟대를 만든뒤  탈을 만들어 써보는 시간이다.
껑충껑충 뛰며 줄넘기를 하는 외국인들을 바라보며 놀이에도 국경은 없구나 새삼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두편으로 갈라서 줄다리기를하면서 체험행사를 마쳤다. 
영차 영차 있는 힘 없는 힘 다쓰며 버티다가 드디어 이긴팀이 환호성을 올린다.
와아! 이겼다.
참 뜻깊고 즐거운 하루였다.